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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봉 교수님,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 선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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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과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85회 작성일 14-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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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을 통해 물질중심적이고 비인간화되고 있는 사회를 다시 인간화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일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국작가회의의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 문학평론가 구중서(74·사진)씨는 21일 “좋은 언어를 통해 비인간화된 현실을 순화하고 정화하는 작업이 문학인들과 한국작가회의의 소명이자 책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구씨는 20일 서울 용강동 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 열린 한국작가회의 정기총회에서 200여명의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2년 임기의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구 이사장은 “정부기관이 문화예술단체를 지원하는 것은 국가의 정신적 지위를 드높이고 창조적으로 발전시키라는 의미에서 국민의 세금을 전달하는 일”이라며 “문학인들의 가치지향적 작업을 사심 없는 순수한 선의로 지원해야 하는 것은 국가 문화기관의 당연한 의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발생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 서약하라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훼손하는 일일뿐 아니라 예의에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뿌리 깊고 광범위한 역사 후퇴 상황”이라고 개탄했다.하지만 문인으로서 정치적 투쟁은 지양할 생각이다. 구 이사장은 “문학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서 문인다운 저항을 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작가회의 1300여명 회원들을 통해 ‘저항의 글쓰기’ 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총회에 모인 회원들도 뜻을 같이 했다. 작가회의는 예술위의 보조금을 받지 않기로 의결했으며,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소속 단체에 대해 집회 불참 확인서를 요구하고 있는 정부의 지침 철회를 위해 강경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부 지침 철회를 위한 문학적 저항의 일환인 ‘저항의 글쓰기’ 운동에도 총회에 참석한 회원의 대부분인 158명이 서명했다.
구 이사장은 “작가회의가 지원금을 받고 안 받고의 문제를 떠나 이번 일이 사회 전반적으로 진정한 발전과 창조적 대안을 다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 이사장과 함께 작가회의를 이끌 부이사장으로는 최원식 인하대 교수, 도종환, 나종영, 이은봉 시인 등이 선출됐으며 사무총장은 소설가 김남일씨가 맡게 됐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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