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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재학생 정영효, 2011년 광주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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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과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87회 작성일 14-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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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대학원 재학생 정영효씨가

2011년 광주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 되었습니다.

당선작은 「달의 꽃」입니다.

심사평

마지막까지 남은 작품은 '달의 꽃'과 '모자이크 알갱이들' 두편이었다.

‘달의 꽃’은 상대적으로 느슨해보였다. 몽골의 평원에서 잉태하여 한국에서 피어난 사랑이야기. 자칫 산만해 보일 위험이 있었으나 작가는 원예치료센터라는, 일견 낯선 소재로 그 위험을 비껴갔다. 낯설고 물선 땅에 온 아내는 유독 물을 싫어하는 특성을 보이며 이 땅에서의 삶을 힘겨워한다. 비단 이주여성에게 뿐이겠는가, 결혼이란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일이니 누구나 뿌리 째 옮겨심긴 나무와 조금도 다르지 않은 처지가 되는 것이 아닌가.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일을 업으로 삼는 남편이 식물을 가꾸고 돌보듯 물을 기피하는 이주여성인 아내를 보살피는 그 애틋함이 심사위원들을 움직였다,

식물들의 특성을 고루 열거하며 아내의 상태와 병치시켜 나가는 서술 방식도 읽는 재미를 주었다. 심사위원 두 사람은 이견 없이 ‘달의 꽃’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썩 높은 편이라 할 수 없는 작품이나 소설의 공간 안에 인물들이 체온을 얻어 살아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다.

당선자에게 축하를 보내며 좋은 작가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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