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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산대학문학상 동화부문 당선, 4학년 전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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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과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91회 작성일 17-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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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4학년 재학생인 전여울양이

2017 대산대학문학상 동화부문에 당선되었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17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자 발표

 

동화 부문

, 로라1_전여울 / 광주대 문예창작 4

 

 

동화 부문 심사평 중


  , 로라1편은 무엇보다 현 시점의 대학생이 어떤 관심사를 지금의 어린 아이들과 공유하고자 하는가 하는 점을 보여주었다. 최근 우리 사회의 열띤 관심사 중 하나는 페미니즘, 성평등인데 그 이슈를 아동문학에 적극으로 펼쳤기 때문이다. 잠자는 숲 속의 공주주인공을 두고 두 여학생이 경쟁을 벌이는데 과거라면 두 소녀의 갈등으로 번질 일이 이 이야기에서는 누가 더 예쁘냐로 귀결되는 남학생들의 빈정거림에 여학생이 반기를 드는 결론으로 향한다. 왕자 역을 맡았지만 전혀 자격 없는 남학생의 칼을 뺏어 스스로 왕자가 되기로 한 여학생의 결단은 나이를 막론하고 이 시대 여성의 한 상징이 될 만하다. 

 

  함께 제출된 응모작에서도 같은 연장선의 관심사가 이어짐을 볼 수 있었는데, 같은 반 남학생을 흠모하던 여학생이 우연한 계기로 같은 반 남학생을 흠모하는 남학생의 존재를 알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단지 요즘 뜨거운 이슈를 아동문학에 끌어왔다는 점만으로 이 응모자를 높이 산 것은 아니다. 초등학생 역시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페미니즘, 성 이슈로부터 떨어져 있지 않고, 오히려 이 문제의 향방에 따라 삶이 가장 크게 바뀌는 존재이다. 어른들이 논의한 다음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안에서라도 아이들이 그 문제와 정면충돌하고 고민하게 하는 것은 아동문학과 현 이슈를 접목시키는 가장 올바른 길이자 태도이다.


  다소 거친 면은 있었지만 어쩌면 대산대학문학상이 격려하는 바는 이렇듯 세상을, 어린 사람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젊은이의 의욕일 것이라는 생각에 두 심사위원은 , 로라1편을 수상작으로 뽑는 데 기꺼이 동의하였다. 모쪼록 이 시대의 변화에 젊은이와 어린이가 수동적인 수혜자가 아니라 적극적인 선봉 주자가 되길, 또한 그 변화에 아동문학의 자리도 있기를 바란다.

 

- 박숙경 이병승

출처 : 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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