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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봉기 교수님 제36회(2015년) 서울연극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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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과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09회 작성일 15-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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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2015년) 서울연극제 연극<물의 노래> 공연

 

광주대학교 인문사회대학 문예창작과 배봉기 교수의 희곡 <물의 노래>가 제36회 [서울 연극제]에 공식 참가작으로 선정, ‘극단 76’과 ‘극단 죽죽’의 제작으로 공연된다.

공연 일시는 5.3(일)-9(토). 장소는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주말 공휴일 4시, 평일 8시)

 

<내용 해설>

이 희곡은 1923년 발생한 도쿄 대진재의 역사를 그 소재로 하고 있다.

당시 일본 집권층은 천재지변으로 공포와 공황에 빠져 흉흉해진 민심의 출구를 조선인에게로 돌렸고, 부화뇌동한 일본 민중은 자경단을 조직하여 참혹한 학살극을 벌였다.

 

이 희곡은 그 학살의 역사를 일본인 내부의 시각으로 조명하고자 한다.

내부의 시각이란, 일본인들을 무대의 중심에 세워서 그들 집권층이 어떻게 조선인을 민심 안정의 도구로 삼았는가, 그들 일본인들이 어떻게 무고한 조선인을 학살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물론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규명하는 것이 이 희곡의 의도는 아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그와 같은 인간성 말살의 역사 앞에서 우리가 어떻게 인간다움을 지킬 수 있는지, 인간적인 진실은 무엇인지를 모색하는 것이다. 조선인이나 일본인이라는 이데올로기적인 국민 이전에 한 생명과 존재로서의 인간이 우선할 때, 앞으로도 인간들이 국가주의자들의 야욕 충족을 위한 도구가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위의 내용 요약>

이 희곡은 1923년 발생한 도쿄 대진재 때 일제에 의해 자행된 조선인 대학살의 역사를 소재로 삼았다. 이 희곡은 그 학살의 역사를 일본인 내부의 시각으로 조명하고자 한다.

물론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규명하는 것이 이 희곡의 의도는 아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그와 같은 인간성 말살의 역사 앞에서 우리가 어떻게 인간다움을 지킬 수 있는지, 인간적인 진실은 무엇인지를 모색하고 질문하는 것이다. 국가주의가 기승을 부리는 이 시대야말로, 국가주의를 넘어서는, 인간 그 자체의 생명과 존재의 존귀함에 대한 모색과 탐구는 더욱 절실하다고 보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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