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졸업생과의 인터뷰 - 전여울 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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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창작과 12학번 전여울
-동화작가, 그림책 학원 강사
1. 지금 하는 일은? (구체적으로)
그림책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유아를 비롯한 어린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독후활동을 가르쳐주는 일입니다.
동화책 출판 준비도 하고 있는데요. 원고는 이미 출판사에 넘겨서 편집자님이 알아서 잘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2. 지금 하는 일을 위해 개인적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직업을 구하기 위해 발품을 많이 팔았습니다. 알바몬에서부터 워크넷까지 온갖 구직 어플 속을 헤엄쳐 다녔습니다. 지금 일에 백 퍼센트 만족하는 건 아니지만, 그런대로 적응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3. 2017년 4학년 때 16회 대산대학문학상 동화 부문에서 <오, 로라>외 1편으로 수상했는데요. 그 때의 소감 및 수상하는 데 있어서 학교생활 등의 노하우 등이 있었다면 후배들을 위해 조언해주세요.
문창과에 들어와서 등단이란 시스템을 알게 된 후 줄곧 바라왔던 일을 이루게 돼서 마냥 기뻤습니다.
제가 뭐라도 된 거 같은 기분으로 며칠을 살았지요.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이후의 결과가 훨씬 중요하다는 걸 깨달으면서 허탈감 내지 부담감이 느껴졌습니다.
수상하는 데 있어 노하우라고 한다면 ‘교재 위주로 공부했어요’와 같이 정석적인 대답밖에 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제 나름 열심히 읽고 쓰고 한 게 다입니다. 학부 재학 당시 담당 교수님이었던 배봉기 교수님께서 본인이 귀찮다고 느낄 만큼 작품을 가져오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금요일 저녁에도 이메일로 작품 보냈다는 문자를 보내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예의에서 어긋난 일이었는데 교수님은 흔쾌히 알았다고 답장을 보내주셨지요. 그러니까 교수님이 귀찮다고 생각할 만큼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4.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의 추억?
몇몇 동기들끼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보러 갔던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난생처음 본 심야 영화였는데 영화의 작품성과 별개로 동기들과 영화 이야기를 밤늦게까지 한 게 좋았습니다. 그런 추억들을 많이 만들지 못한 거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5.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후배들에게 한 마디.
내가 뭐라고 무슨 말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굳이 하나 말씀드리자면 ‘뭐라도 해보는 게 좋다.’ 정도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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