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재학생 웹소설 작가와의 인터뷰 - 김대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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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작가 - 아카데미의 마피아가 되었다
0. 간단한 자기소개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17학번 김대현입니다.
최근까지는 노벨피아에서 독점작 2개를 연재했습니다. 그 중 <아카데미 속 악마대공이 되었다>는 85만 명 정도의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는 매니지먼트 디앤씨미디어, 파피루스와 계약을 맺어 카카오페이지에서 신작 <아카데미의 마피아가 되었다>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1. 어떤 방식으로 웹소설 수업이 진행되나요?
보통은 본인들의 순수한 웹소설을 창작한 뒤 교수님과 다른 학우들의 합평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1학년 때부터 웹소설 관련 수업이 있고 다른 수업도 확실히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웹소설 수업에서는 필력 상업성 소재 순으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아무리 상업성이 좋고 소재가 좋아도 독자에게 어필하지 않으면 아무도 읽지 않기 때문입니다. 상업성을 중요시 하는 웹소설로서는 무척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웹소설을 처음 써본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처음이 있고 그 처음이 조금 늦은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수업은 모르는 것을 배우기 위해 듣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기본이 없다면 수업을 듣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 웹소설 수업과 순문학 수업의 차이점이 뭔가요?
순문학 수업과는 달리 웹소설 수업은 필력이나 내용의 밀도보다는 속도와 상업성을 중요시 합니다. 그만큼 서로 감평을 하게 될 시 기준이 되는 부분이나 건드리는 요점이 크게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둘의 분위기가 전혀 다르기에 혼선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글을 쓰면서 충분히 의식만 한다면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웹소설과 순문학 소설 창작 양쪽 모두에 대해 교수님들께서 더욱 세세한 피드백을 주시는 편이니 편한 마음으로 소설을 제출하고 비평을 받아 성장한다면 더욱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3. 웹소설 관련 스터디나 소모임이 활발한가요?
저 같은 경우는 웹소설 관련 모임을 가진 적은 없었지만, 웹소설 수업을 듣는 학우분들을 바라보며 정말 본격적,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충분히 활발한 것 같습니다.
4. 작가가 되는 데 있어서 학과 수업이나 소모임 등이 어떻게 도움이 될까요?
가장 큰 건 정보의 공유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만큼 정보 하나하나의 가치가 매우 큰 것이 바로 웹소설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서로 합평을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겠지만, 정보의 공유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웹소설 작가가 되지 않는다면 주로 어느 쪽으로 취업하나요?
방송사, 편집자, 신문사에 가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6. 재학생 중에 순문학을 전공하려는 학생과 웹소설을 전공하려는 학생의 비율은 어떻게 되나요?
제가 마지막으로 본 게 아마 5 : 5 정도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웹소설을 생각하고 학교에 왔지만, 순문학에 또 다른 재미를 느껴 순문학을 전공하게 된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계속 유동적으로 바뀌지 않을까요. 여학우들은 대부분 로맨스, 남자 학우들은 판타지, 현판, 무협 이 셋 중 하나로 가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7. 웹소설 작가 또는 관련 분야에만 주력하나요? 어떤 수업을 또 들을 수 있고 어떤 부분에서 진로에 도움이 되는 학과인가요?
전공 수업 대부분은 모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 역시 소설, 시, 현대문학, 비평 등 모든 수업을 들었고 이 모든 게 제 글에 녹아내려 완성도를 더 높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설 시장이라는 것이 작가의 이름값도 있지만, 작품으로 증명하는 직업인만큼, 소설가가 되고자 한다면 충분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8. 광주대 문예창작과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부탁드릴게요.
주변에 많은 작가들이 있고 많은 지망생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글을 전공했던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때, 저희 학과만큼 웹소설을 지원하고 존중하는 학과는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웹소설에 관심이 있다면, 흥미가 있다면 광주대 문예창작과에 진학하는 것은 무척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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