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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졸업생과의 인터뷰 - 윤종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지원부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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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예창작과
댓글 1건 조회 227회 작성일 24-01-2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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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 하고 있는 일은?(구체적으로)


현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지원부에서 문학창작산실 운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입사는 232월에 해서 지금까지 버티고 있고요. 문학창작산실 사업은 문학계에서 창작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작가님들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사업을 통해 선정된 작가님의 작품을 온라인 플랫폼에 발표하고, 작품집 출간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작가가 되신다면 꼭 도전해 보세요. 소설 전공을 하며 작가란 어떤 사람들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요. 업무를 하며 여러 군상의 작가들을 볼 수 있어 한편으론 즐겁기도 합니다. 나중에 소설을 쓸 때 도움이 될 것 같네요.


 

2.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위해 개인적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문예창작과에 입학한 학생은 대부분 글쓰기에 시간을 투자합니다. 타과에 비해 자격증과 같은 스펙 쌓기를 하지 않는 편이에요. 저 역시 그런 길을 걸었는데, 다른 점이라면 대학원에 들어감과 동시에 학과 조교 일을 맡았던 것입니다. 확실히 조교를 맡고 전후는 많이 달랐습니다. 업무 처리 과정부터 서류 구비, 행사를 추진할 때 필요한 것들 등,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 행정 업무에 대해 아는 게 없었던 처음부터 조교 생활 2년을 꽉꽉 채우다 보니 자연스레 이력서에 채울 한 줄 정도는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노력을 한 거라기보다는 때에 맞춰 하나씩 오는 일들을 골라서 쌓아갔네요.

 


3.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의 추억?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처음 자취를 시작했을 때인 거 같습니다. 3학년 2학기에 자취를 시작한 거 같은데, 좁은 방에 3명이 같이 살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살았나 싶은데, 그게 또 살아지더라고요. 나름대로 괜찮은 생활을 했던 거 같습니다. 배달도 많이 시키고 해먹기도 많이 하고, 술도 많이 마셨네요. 크리스마스 때 술병 가지고 트리를 만들었는데, 꽤 잘 만들어서 한편으론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불편한 것도, 즐거운 것도 공유하다 보니 서로를 더 깊게 이해하고 받아들였네요. 다시 하라면 안 하고 싶긴 합니다.

 


4.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후배들에게 한 마디.


제가 자취를 하고 대학원을 가고, 조교를 했던 것 전부가 기계처럼 설계된 게 아니었습니다. 당시 마주쳤을 때 선택했던 것들이고, 그것들로 지금까지의 저를 만든 게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 일이든, 무엇인가 분명히 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수도, 이게 맞나 싶기도 하겠지만, 지금 당장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것만 알고 계셨으면 합니다. 그로 인해 자신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것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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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