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졸업생과의 인터뷰 - 황제펭귄(웹소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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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창작과 08학번 여성구
- 웹소설 작가
1. 지금 하고 있는 일은?(구체적으로)
현재는 카카오페이지에서 ‘검술명가 막내아들’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전작으로는 ‘소드마스터로 회귀’가 있습니다.
2.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위해 개인적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매일 웹소설을 읽고 쓰고 분석하기를 반복한 것밖에 없네요.
학부 시절엔 문단문학 위주로만 공부했는데, 그것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중학생 때 3~4천권 정도의 판타지소설을 읽은 기억도 양분이 됐네요.
데뷔 이후에는 일 최소 5천자 작성을 꾸준히 지켰습니다. 이게 가장 힘들어요.
3.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의 추억?
2008년부터 2014년까지 학교를 다녔습니다. 누군가 학교 어디 나왔냐고 물어보면 꼭 광주대 문창과라고 얘기를 해요.
그만큼 제게는 좋은 기억뿐입니다.
사실 글 쓰겠다고 들어와서는 술 먹고 논 날이 압도적으로 더 많아요. 그래서 학생 때 목표였던 등단과는 점점 더 멀어지는 나날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돌아가도 저는 그럴 것 같아요. 학교에서 만난 좋은 사람들, 선생님들, 친구들 덕에 개인적으로 어려웠던 시기를 버티기도 했고요. 그때가 자주 생각납니다.
다들 보고 싶네요.
4.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지망생에게 한 마디.
광주대 문예창작과엔 제대로 된 문청이 많습니다. 너무 고리타분한 얘기일지도 모르지만, 성실하고 훌륭한 친구들과 어울리세요. 저는 다소 뒤늦게 정신을 차린 케이스입니다. 학생 때 취업에 대해서 고민한 적도 없고, 막연히 언젠가 등단하겠지, 등단한 다음엔 어떻게든 되겠지, 그런 마음으로 허송세월한 거죠.
그래서는 안 됩니다. 열심히 하는 척만 한 친구들과 진짜로 한 친구들은 결국 차이가 나요.
많이 쓰고,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문예창작과에서 할 일은 그거 말고 없지 않을까요. 되도록 학점 관리도 잘 하시고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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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민지님의 댓글
김민지 작성일검술명가 막내아들 재밌는데 여기서 보다니..그럼 문피아의 마법명가 막내아들 작가님도 여기 출신이신가..? 마법명가 볼 때 지인이랬던 거 같은데
운경님의 댓글
운경 작성일
네가 자랑스럽구나,
고맙다.